포켓몬고 플러스(이하 포고플)는 포켓몬GO 게임과 연동해서 스마트폰 없이도 포켓몬을 잡을 수 있게 해주는 장치입니다. 저같은 경우엔 회사에서 점심시간마다 운동겸 산책 겸 포켓몬 잡으러 다니는데 그때 유용하게 쓰고있어요. 근데 이게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서 보조배터리 연결해야되고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포고플이랑 뭐가 다른가요?
일단 외관상으로는 거의 똑같습니다. 하지만 내부 구조는 완전히 달라요. 제가 만든건 일단 블루투스 모듈 자체가 내장되어 있어서 별도의 페어링 과정없이 전원만 켜면 바로 쓸 수 있고, 배터리는 AA사이즈 건전지 2개 들어갑니다. 그리고 충전식이라서 따로 충전 안해도 되고, 여분 건전지도 필요없어요. 기존 포고플처럼 자석기능 같은것도 없어서 탈부착도 쉽고 훨씬 간편하답니다.
어떻게 만드나요?
사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요. 재료비만 있으면 됩니다. 준비물은 아래와 같아요.
- AAA 사이즈 건전지 4개 (충전지 추천)
- USB 케이블 (5핀짜리 아무거나)
- 마이크로 5핀 단자 1개
- 스위치 1개
- 양면테이프 또는 글루건
- 가위나 칼
- 절연테이프
- 기타 장식용 스티커 등
재료비는 총 만원 내외로 들었어요. 물론 부품별로 다 사면 돈이 좀 들겠지만 이렇게 만들면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성능은 어떤가요?
기존 포고플보다는 확실히 성능이 좋아요. 10분동안 100마리 넘게 잡았으니깐요. 대신 단점이라면 진동이 조금 쎄다는건데,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거같아요. 원래 목적이 휴대성이기 때문에..ᄒᄒ 참고로 이 글 쓰는 지금도 계속 잡고있는데 아직 200마리 못채웠어요. 이제 그만 잡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