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스트란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들은 자신에게 지나치게 몰두되어있고 타인과의 관계 형성 및 유지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또한 공감능력이 부족하며 대인관계에서의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나르시스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나르시스트라고 하면 나쁜사람 아닌가요?
나르시스트라는 단어 자체가 부정적인 느낌을 주지만 실제로 나르시스트 중에서는 좋은 사람인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엔 집단주의 문화이기 때문에 개인보다는 집단 내에서 인정받는 것을 중시하기 때문에 겉으로는 착한척하지만 속으로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오히려 사회생활을 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는 나르시스트와는 다르게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나르시스트라면 충분히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르시스트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나르시스트인지 아닌지 구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두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첫번째로는 ‘자기중심성’ 입니다. 나 중심성이 강한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과 대화 시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의견만을 내세우거나 강요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친구와의 약속시간에 늦게 도착해서 미안하다는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화를 내는 친구가 있다면 당신은 나르시스트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그건 분명 잘못된 행동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상황속에서도 끝까지 이해하려고 노력하거나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등 나름대로의 대처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항상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친절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라면 나르시스트일 확률이 높습니다.
나르시스트는 왜 생기는 건가요?
나르시스트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기질이기도 하지만 자라면서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거나 어렸을 때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무의식중에 결핍된 애정욕구를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집착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또는 어린시절 겪었던 트라우마나 상처받은 마음을 제대로 치유받지 못한 채 성장했을 경우에도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릴때부터 자존감을 높여주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고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며 보듬어주는 양육태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나르시스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누구에게나 단점은 존재하듯이 나르시스트 역시 완벽한 사람은 아닙니다. 다만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비난받기 보다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한다면 세상은 좀 더 따뜻해질 거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나르시스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