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인구수를 자랑하는 나라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문화권과 종교가 공존하는데요, 이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합니다. 최근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해외여행객들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인도로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인도 현지 상황 및 안전수칙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도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최근 인도 내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2021년 1월 21일)기준 일일 확진자 수는 약 8만명이며, 누적 확진자 수는 무려 2천4백만명 이상입니다. 또한 신규 사망자 수는 하루 천명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 속에서 인도 정부는 봉쇄령을 시행했으나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있고, 결국 지난 14일부터는 국가봉쇄령을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통행금지 시간 이후에도 주민들이 길거리에 나와있고,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도 여행시 유의해야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현재 인도 전역에서의 이동제한 조치로 인해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었습니다. 따라서 한국-인도 간 직항 노선 역시 모두 취소되었고, 외국인 입국 금지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다만 외교 또는 공무 목적이거나 의료목적, 화물운송 관련 종사자라면 예외적으로 입국이 허용됩니다. 그러나 공항 도착 후 PCR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정시설에서 격리되어야하며, 음성 판정 시에만 자가격리 대상이 됩니다. 그리고 인도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영국발 여객기의 착륙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해당 기간동안 인도에 입국한다면 기존처럼 별도 시설에서 7일간 격리되며, 검사결과 음성판정이라도 7일차에 다시한번 PCR검사를 받아야합니다.
인도내 백신 접종 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인도 보건부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18일부터는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두 백신 모두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아직까진 큰 사고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체 인구의 5%가량이 백신접종을 완료했고, 이중 절반 가량이 2회 접종을 마쳤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초도물량이 어제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요, 국내 첫 도입 물량은 78만5천명분이고, 다음 달 중순쯤 나머지 157만5천명분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