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수시등급으로는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이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이다.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신입생을 뽑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어 수험생들의 부담이 적고 내신만 잘 관리하면 합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매년 경쟁률과 합격자 평균성적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대학별로 반영비율이 달라 자신의 강점 과목 위주로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또 지난해까지는 3학년 1학기까지만 교과 성적을 반영했는데 올해부터는 2학년 1학기와 2학년 2학기의 전 교과목 성적을 반영한다.
따라서 고3 재학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특징=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약 30~40%를 차지한다.
특히 광주·전남지역 소재 고등학교 출신자는 지역인재 특별전형(정원외)으로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고교 출신자들이 유리하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대부분 단계별 전형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일정 배수를 선발해 면접 없이 서류평가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 70%+면접 30% 비율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이때 1단계 평가가 중요한데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학업역량 및 전공 적합성, 인성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성평가로 이뤄진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일반고와 자공고 간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지원자들은 본인의 특성화고 졸업 여부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학교의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같은 등급이라도 어떤 영역에서 더 우수한지 파악해서 그 점을 부각시키면 훨씬 유리해진다.
예를 들어 국어영역보다 수학영역의 성적이 월등히 뛰어나다면 수학우수자전형이나 수학과학특기자전형을 노려보는 게 좋다.
반대로 영어영역보다 국어영역 성적이 월등하게 뛰어난 경우라면 인문계열 모집단위나 사회탐구영역 응시자들과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라도 영어우수자전형을 노리는 편이 낫다.
◆지원전략 포인트=광주·전남소재 고등학교 출신자의 경우 지역인재특별전형(정원내)으로 지원가능하므로 해당고교 출신자들은 반드시 학생부교과전형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
다만 일부 학과의 경우 농어촌학생특별전형(정원외)으로 지원 가능하니 주의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기본적으로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수능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
게다가 학생부교과전형은 다른 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이며 합격선도 매우 높아져 실질적인 영향력이 큰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방심해선 안 된다.
최근 몇 년간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라는 변수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2019학년도에도 여전히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존재하지만 전년도 대비 다소 완화된 수준이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두고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
만약 수능 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렵거나 정시모집의 기회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학생부교과전형을 적극 활용하길 권한다.
단,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적용학과를 제외하고는 모든 학과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올해 달라진 점=2019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전년도와 달리 2학년 1학기와 2학년 2학기 성적을 모두 반영한다.
즉,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성실하게 수업시간에 참여하고 교내 활동에 충실했던 학생일수록 유리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학년별 가중치 부여 방식이 변경됐다.
기존에는 1학년 20점, 2학년 40점, 3학년 60점을 각각 배점했으나 올해부터는 1학년 10점, 2학년 25점, 3학년 50점을 각각 배점한다.
따라서 1학년 때부터 꾸준하게 열심히 한 학생이라면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으며, 반면 1학년 때 비교과활동에 소홀했던 학생이라면 만회할 시간이 충분하다.
◆주목! 주요대학 학생부교과전형-건국대 건국대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100%로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어 수능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
대신 학생부교과전형임에도 불구하고 충원합격자가 많이 발생하는 편인데, 그만큼 내신 외에 다양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고 볼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주로 인문계와 자연계에서 실시하며, 예체능 계열은 실기고사 비중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