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라는 스포츠는 참 매력있는 스포츠인것 같아요. 특히나 필드 위에서 공을 칠 때 느껴지는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하지만 그만큼 많은 돈과 시간 그리고 노력이 필요한 스포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가성비 좋은 골프장비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어떤 브랜드의 어떤 모델을 사야하나요?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부분은 내가 주로 가는 골프장의 그린상태입니다. 잔디 상태가 좋다면 아이언샷 위주로 연습하면 되고, 러프지역이라면 우드 또는 유틸리티 샷을 많이 하게 될텐데요. 이 경우 나에게 맞는 클럽을 선택해서 치는 게 타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페어웨이에서는 비거리가 짧은 채일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7번 아이언 이하의 로프트각이 작은 클럽을 쓰는 편이 좋고, 러프 지역에서는 반대로 높은 로프트각의 클럽을 써야 안정적으로 탈출할 수 있겠죠? 또한 자신의 스윙스피드(스윙속도)에 따라서 샤프트 강도를 결정하게 되는데, 너무 낭창거리는 샤프트보다는 조금 단단한 샤프트를 쓰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이언세트랑 드라이버 중에 뭘 먼저 사야할까요?
보통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은 풀세트를 구입하시는데요. 풀 세트 구성으로는 퍼터, 캐디백, 보스턴백, 드라이버, 5번우드, 4번유틸리티, 6~9번 아이언, PW, AW, SW 이렇게 총 12개의 클럽으로 구성되어있어요. 그렇다면 왜 굳이 두 개씩 나눠서 사는 걸까요? 첫 번째로는 초보자분들이 자주 실수하는 상황이에요. 어드레스 시 손 위치가 몸 앞에 있으면 임팩트 시 헤드가 열려서 슬라이스가 나기 쉽고, 뒤로 빠지면 훅이 날 확률이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클럽마다 다른 그립위치를 설정함으로써 미스샷을 방지하고자 하는 거죠. 두 번째로는 웨지클럽 같은 경우 피칭웨지-샌드웨지-로브웨지로 나뉘는데 각 번호별로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따로 구비해두시는걸 추천드려요. 세 번째로는 롱아이언 대신 하이브리드 클럽을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하이브리드는 이름 그대로 ‘높은’이라는 뜻처럼 티샷용으로 적합하며, 긴 파4홀에서도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에 초보 골퍼분들에게는 필수 아이템이랍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로는 가방 안에 공간 확보를 위해서랍니다. 물론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여성분들은 백 속에 여유공간이 없으면 불안해하시기 때문에 최대한 수납공간이 넉넉한 걸로 고르시는 편이에요.
초보골퍼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꿀팁 알려주세요!
첫 번째 팁은 방향성 향상시키기 입니다. 아무리 정확한 임팩트로 공을 쳐도 좌우로 휘어지는 구질이면 의미가 없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일관된 자세 유지가 매우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 우선 거울을 보면서 올바른 셋업자세를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머리 고정시키는 건 필수겠죠? 다음으론 일정한 리듬감을 갖는 건데요. 한 번에 힘을 주고 치기 보다는 천천히 부드럽게 쳐주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지만 손목 코킹 각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릴리스 동작이 나올 수 있답니다. 끝으로 항상 목표지점을 향해 똑바로 치려고 노력한다면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아직 실력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내년 봄에는 멋진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여러분들도 즐거운 취미생활 가지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