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하면 심장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학교(UCL) 연구팀은 알코올 섭취가 체내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 결국 심장병 위험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술을 마시면 왜 몸에 안좋을까요?
알코올은 우리 몸속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로 분해된다. 이때 생성되는 유해산소인 활성산소는 세포막 등을 공격해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간 손상뿐 아니라 위·식도 역류질환, 위염, 식도염, 위암 발생과도 관련이 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비만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음주량이 많을수록 체중 증가율이 높았다. 또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발병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낭지방이란 무엇인가요?
심장을 둘러싼 막 중에서도 심장 안쪽 벽을 싸고 있는 얇은 막 ‘심낭’에 지방이 쌓이는 질환이다. 주로 중년 남성에게 나타난다. 심근경색증 환자 10명 중 1~2명에게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다. 최근 들어 젊은 층에서도 종종 나타나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 탓이다.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으면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서 심낭 내 지방이 쌓인다. 고칼로리 식사나 운동 부족 역시 원인이다.
심낭지방 어떻게 치료하나요?
심낭지방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 다만 가슴 통증이 나타나거나 호흡 곤란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심부전으로까지 이어진다. 따라서 정기 검진을 통해 심낭지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심낭지방이 있으면 항염증제 투여 및 식이요법을 병행한다. 약물치료만으로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