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 후 심장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알코올성 심근증이라는 질환이다. 술을 많이 마시면 간 뿐 아니라 심장 근육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특히나 한국인은 음주량이 많은 편이라 주의해야 한다.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증상들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인 ‘심낭 지방’에 대해 알아보자.
술을 많이 마시면 왜 간이 나빠질까?
알코올은 우리 몸속에서 분해되면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을 만들어낸다. 이것이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는데, 이때 세포 조직 손상 및 염증 반응을 일으켜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것이 간염이며, 이외에도 췌장염, 위궤양, 식도염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킨다. 또한 혈액 속 중성지방 수치를 높여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같은 성인병 위험률을 높인다.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평소 균형 잡힌 식단 위주로 식사하며 금주·금연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음주는 간세포 재생능력을 떨어뜨리고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만성간염 환자에게 치명적이다. 따라서 하루 2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고,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술자리를 갖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한다면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알코올 농도를 낮추고, 안주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자.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음주 시 기름진 안주는 피하고 과일안주처럼 수분 함량이 높은 안주를 먹는 것이 좋다. 흡연 역시 동맥경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반드시 삼가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압 조절 효과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건강을 위해 적당한 음주문화를 즐기는 것이 좋지만, 지나친 음주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이제부터라도 자신의 주량을 알고 절제하면서 즐거운 술자리를 갖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