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 후 다음날 아침이면 몸이 무겁고 속이 좋지 않은 경험 다들 있으시죠? 이 증상은 간 뿐만 아니라 심장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미국 연구팀에서는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음주량이 적은 사람보다 심장 근육 내 지방이 쌓이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발표했는데요. 과연 어떤 원리인지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술을 마시면 왜 간이 나빠질까요?
간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장기 중 하나입니다. 해독작용 및 대사작용 등 여러가지 일을 하는데요. 알코올 분해 또한 간의 주요 임무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는 간 건강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나 매일같이 술을 마신다면 더욱 위험한데요. 이렇게 되면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이 생겨 간염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답니다.
심낭지방이란 무엇인가요?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막인 심낭(pericardium) 안에 지방이 쌓여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기름이 낀다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위벽에 지방이 끼는 것처럼 말이죠. 주로 40~50대 남성에게서 발견되며, 심근경색증 환자의 약 10%에게서도 관찰된다고 합니다.
알코올성 심낭지방 어떻게 치료하나요?
우선 금주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운동을 꾸준히 하여 체중을 감량하면 도움이 됩니다. 약물치료로는 베타차단제 또는 칼슘통로차단제 같은 항고혈압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개념의 약제들이 개발되어 효과를 보고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