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차이나타운 들어보셨나요?************ 일대에 형성된 중국인 마을입니다.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해서 우리나라 속 작은 중국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최근 이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곳인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중국인마을이라는 명칭이 부정적으로 느껴지는데 왜 그런건가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있는 범죄도시라는 영화에서도 나왔듯이 이곳은 치안이 매우 안좋은 동네라고 알려져있어요. 실제로 폭행과 살인 등 강력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고, 길거리 곳곳마다 쓰레기가 넘쳐나고 밤이면 취객들의 고성방가로 시끄럽다고 해요. 그래서 한국인들에게는 기피지역 1순위랍니다.
왜 하필 대림동인가요?
한국인과 조선족 사이 갈등의 역사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에게 핍박받은 조선인들이 대거 만주로 이주했고, 해방 이후 귀국했지만 갈 곳이 없던 동포들이 다시 모여든 곳이 바로 지금의 대림동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1970년대 구로공단이 들어서면서 일자리를 찾아 전국 각지에서 온 노동자들이 정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이 생겨났고, 특히 1990년대 한중수교 이후 많은 조선족들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더욱 심화되었다고 하네요.
최근 사건사고가 많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현재 정부 차원에서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되어 경찰관기동대 2개 중대가 24시간 순찰 중이며, 자율방범대 및 주민자치회 등 민간단체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하니 조금 안심해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여전히 위험요소가 많으니 조심해야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