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부동산 시장은 현재 세계경제위기 속에서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는 브라질의 경제성장률과 연관이 깊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4%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0년 이후부터는 5%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높은 경제성장률 덕분에 투자자들이 브라질 부동산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나 올해 1월 발표된 IMF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말 까지 약 2조 달러 규모의 외국인 자본이 브라질 증시 및 부동산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브라질 부동산투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브라질 부동산 관련 내용을 알아보고자 한다.
브라질 부동산 거래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환율’이다. 환율은 매매기준율과 현찰 살 때/팔 때 그리고 송금 보낼 때/받을 때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숙지하여야 한다. 또한 환전 수수료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두 번째로는 세금문제이다. 브라질 세법상 해외 거주자가 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Impulso)라는 명목으로 7%의 세금을 납부하게 된다. 그러나 현지 법인 또는 개인사업체 명의로 주택을 구입한다면 해당되지 않는다. 세 번째로는 중개수수료이다. 국내와는 달리 브라질에서의 중개수수료는 매우 비싼 편이며,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략 25~30% 수준이다. 마지막으로는 각종 인스펙션 절차이다. 계약 체결 후 입주 전 반드시 공인중개사에게 요청하여 건물 내외부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도록 하자.
브라질 부동산 종류 중 아파트형 주거시설이란 무엇인가요?
아파트형 주거시설은 우리나라의 주상복합건물처럼 한 건물 내에 여러 세대가 모여 사는 형태라고 이해하면 쉽다. 따라서 엘리베이터 이용 문제라든지 주차장 시설 같은 공동생활 편의시설들을 공유한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대부분의 경우 임대 목적이기 때문에 소유권 이전등기 없이 월세 형식으로 임대차계약을 맺는다는 점이다. 물론 예외적으로 분양목적으로 지어진 아파트라면 등기이전이 가능하다.
브라질 부동산 취득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일반적으로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상관없이 동일한 절차를 거치게 된다. 우선 계약서 날인단계에서부터 토지사용허가증 발급까지의 기간은 통상 6개월 이내이고, 허가증 수령 후 잔금 지급까지는 최대 8개월 가량 소요된다. 만약 임차인 입장에서 직접 매물을 보고 싶다면 먼저 집주인으로부터 열쇠를 받아보고 내부상태를 체크한 다음 최종 결정을 하면 된다. 이때 세입자는 보증금조로 일정금액을 예치하거나 선납월세를 지불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브라질 부동산거래시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사회에선 도시화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다. 이미 많은 선진국들이 도심지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신흥국들 역시 국가발전계획 차원에서 적극 추진중이다. 인구밀도가 높고 국토면적이 좁은 우리나라로서는 향후 대도시로의 인구집중 현상이 심화될 것이므로 이를 대비해서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라질 부동산 보유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