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대한민국 제 2의 도시이자 광역시입니다. 광주의 인구수는 약 145만명이며, 면적은 서울특별시의 1.6배나 됩니다. 최근 몇년동안 지속되는 집값 상승과 청약 경쟁률 등 여러가지 지표들을 봤을 때 앞으로의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광주 부동산 시장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광주광역시 아파트값 얼마나 올랐나요?
최근 5년간 광주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 그래프입니다. 2016년 11월 100포인트였던 지수가 2020년 10월 131.8포인트로 무려 32.8%나 상승했습니다. 특히 2018년 이후로는 꾸준히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앞으로 광주 부동산 전망은 어떤가요?
사실 이 부분은 전문가마다 의견이 많이 갈립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있습니다. 우선 첫번째 근거는 수요 대비 공급량 부족입니다. 위 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재 광주시의 입주물량은 2017년 정점을 찍고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2021년부터는 다시 증가하겠지만 2023년까지는 물량부족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 근거는 풍부한 유동성입니다. 코로나19 사태이후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세번째 근거는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입니다. 정부는 작년 8월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분양가 상한제 확대 등 각종 규제책을 내놓았습니다. 이로 인해 정비사업 추진 동력이 약화되고 사업 진행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그러나 올해 6월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을 발표하면서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 도입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용적률 상향, 층수제한 완화, 기부채납 제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조합원 분담금을 줄이고 개발 이익을 공유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또한 지난 7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을 2022년 4월 29일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따라서 내년 4월말까지는 기존처럼 민간택지 내 공동주택 건설 시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네번째 근거는 전세난입니다. 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전국적으로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군수요가 높은 주요지역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노원구 등지는 전셋값이 급등하였고, 매물 품귀현상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지막 다섯번째 근거는 미분양 소진입니다. 지방 중소도시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광주의 미분양아파트 역시 2015년 말 최고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이어왔습니다. 2019년 12월엔 977세대까지 떨어졌는데, 올들어 급격히 늘어나더니 급기야 지난달(9월)에는 1699세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이번달(10월) 들어 1531세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미분양이 소진되는건 이례적인 일이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당분간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광주 부동산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직까진 부정적인 요소보다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아보입니다. 다만 단기간에 너무 가파르게 오른만큼 조정장세가 올 경우 큰 폭으로 하락할 위험도 있으니 투자자라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