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진행중인거 다들 알고계시죠? 서울시에서는 지난 10월 31일 입찰공고를 내고 내년 1월 1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밝혔어요. 이번 공모전은 기존 터미널 부지(5만7천m2)외에 인근 한강변 유수지 2만8천m2를 포함해서 총 8만6천m2 규모의 용지에 대해 추진된다고 합니다. 이 부지는 현재 주차장과 버스차고지 등으로 쓰이고 있지만 향후 상업시설 및 문화시설등 복합개발될 예정입니다.
이번 공모전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현재 운영중인 시외버스 터미널부지 매각을 통한 재원확보라고 해요. 시유지였던 이곳은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2011년 11월 신세계 컨소시엄에게 약 5천억원에 팔렸어요. 하지만 그동안 해당부지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고, 결국엔 다시 시장에 나오게 된거죠.
신세계측에선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신세계 측은 지하 7층~지상 32층 높이의 건물을 지어 백화점·호텔·오피스 시설을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주변지역과의 조화를 위해 강변북로 일부구간을 지하화 하고 지상공간은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안을 내놓았어요.
주변 상권 피해 우려는 없나요?
해당 지역 상인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교통혼잡 문제를 지적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특히나 테크노마트 상가번영회 관계자는 “강변역 일대 유동인구 중 상당수가 테크노마트 고객”이라며 “테크노마트 손님들이 빠져나가면 매출 감소뿐 아니라 영업환경 악화로 인한 공실률 증가까지도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테크노마트 전체 점포 437개 중 절반 이상인 264개가 비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큰 프로젝트라면 분명 잡음이 생기기 마련이죠. 부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나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