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같은 계열사인 대우산업개발이 지난 2월 26일 부도로 인해 법정관리 절차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시공능력평가 순위 14위인 대우산업개발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이던 동부건설에 이어 두 번째로 기업회생절차 신청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는데요. 이번 사태로 인해서 전국 곳곳에서 공사중이었던 아파트 단지들이 입주 지연 등 피해를 입게 될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왜 갑자기 대우산업개발이 부도난걸까요?
왜 하필 대우산업개발인가요?
대우산업개발은 현재 대구 수성구 만촌동 소재 `수성센트럴 화성파크드림` 705세대 및 부산 해운대구 우동 일대 `센텀 천일 스카이원` 333세대 총 1088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설중이었어요. 하지만 작년 4월 분양 당시 경기침체 여파로 미분양 물량이 발생하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금융권으로부터 PF대출 만기 연장 거부 통보를 받게 됩니다. 이후 회사측에서는 자체 보유자금만으로 중도금 대출 이자를 상환했으나 계속되는 부동산 침체로 인한 사업성 악화로 회생신청을 하게 된거죠.
입주 예정자들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해당 단지는 공정률 90% 이상 진행되어 준공승인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는데요. 만약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면 정상적으로 입주가 가능하지만 기각될 경우엔 계약해지 후 재분양 수순을 밟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미 납부한 중도금은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이번 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하고있는데요. 부디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