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더불어 국내 대표 건설사 중 하나인 대우산업개발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절차에 돌입하면서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게 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대우산업개발의 부채비율은 428%다. 이 회사는 2015년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영업손실은 267억원이다. 당기순손실은 849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한 734억원이며, 영업손실은 85억원, 당기순손실은 162억원이다.
워크아웃이란 무엇인가요?
워크아웃은 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입니다. 부실 징후가 있는 기업에게 자금 지원 등을 통해 회생시키는 제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금융기관 주도하에 진행되기 때문에 채권단 동의 없이는 실행하기 어렵습니다.
대우산업개발 주가는 왜 하락했나요?
대우산업개발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실적 부진이고, 두 번째는 산업은행과의 갈등입니다. 우선 실적 부진 원인으로는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상 분양시장 침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현재 수주잔고 대부분이 자체주택사업장이라 향후 수익성 회복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평가입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가요?
현재로서는 뚜렷한 호재가 없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고, 내년부터는 신규분양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