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 낚시철이 돌아왔습니다! 작년 이맘때쯤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 바다낚시는 자제했었는데요 올해는 상황이 많이 나아져서 그런지 주꾸미 낚시를 하러 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이번 주말에 친구들과 같이 가기로 했어요 ᄒᄒ 그래서 오늘은 제가 다녀온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주꾸미 낚시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주꾸미 낚시는 말 그대로 낚싯줄에 미끼를 달고 물속에 넣어서 기다리면 돼요. 하지만 그냥 넣으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ᄒᄒ 물고기처럼 먹이를 무는 게 아니라 바닥에 붙어있는 주꾸미를 잡아야하기 때문에 봉돌이라는 무거운 추를 달아줘야해요. 그리고 이 추는 조류나 바람 등 여러가지 요소에 의해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일정한 위치에 고정시켜주는 에기라는 가짜미끼를 달아서 채비를 완성하면 됩니다. 이렇게 준비물을 다 챙기고 나면 본격적으로 주꾸미 낚시를 즐길 수 있어요.
주꾸미 포인트는 어디인가요?
주꾸미 포인트는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잡는 거라서 딱히 정해져있지는 않아요. 다만 선장님께서 알려주시는 장소 중에서도 물때마다 좋은 포인트가 있으니 참고해서 가면 좋아요. 저희는 서해바다 쪽으로 다녀왔는데 인천대교 근처랑 영흥도쪽이었어요. 확실히 이쪽이 다른 지역보다는 조과가 좋더라구요.
주꾸미 장비는 어떤걸 사야하나요?
주꾸미장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첫 번째는 릴이에요. 전동릴이랑 수동릴이 있는데 둘다 장단점이 있어서 뭐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워요. 각자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특히 갑오징어 같은 경우에는 무게감이 좀 있어야 해서 전동릴을 쓰는 편이 유리하더라구요. 반면에 주꾸미는 가벼운 편이라 수동릴로도 충분했어요.
두 번째는 낚시대입니다. 대부분 선상용 루어낚시대를 쓰는데 초릿대가 유연해야 입질 파악이 쉬워요. 대신 너무 낭창거리면 액션주기가 불편하니 적당히 빳빳한 걸로 고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주말 어디로 갈지 아직 못 정하셨다면 가까운 바닷가로 가셔서 주꾸미 낚시 어떠세요? 직접 잡은 주꾸미로 맛있는 요리도 해먹고 즐거운 추억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