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의 아파트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작년 11월 이후 5개월만에 1억원 이상 오른 단지가 등장했고, 2년전 분양권 거래가격과 비교하면 무려 4억원 가까이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단기간에 집값이 급등하면서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광주의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요?
광주광역시에서는 어떤 지역이 핫한가요?
광주는 크게 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로 나뉘어져있는데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곳은 단연 ‘서구’입니다. 특히나 상무지구 주변인 치평동, 화정동, 금호동 등이 인기라고 하네요. 또한 학군이 좋은 봉선동 일대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수완지구 및 첨단2지구 개발 호재 영향으로 신창동, 신가동, 첨단지구 일부지역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얼마나 올랐나요?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광주 아파트 매매가는 현재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앞으로 금리인하 효과가 본격화될 경우 주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KB국민은행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은 2017년 12월 3억6359만원에서 2018년 7월 3억8664만원으로 약 15%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동안 광주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은 2억2537만원에서 2억5987만원으로 14% 가량 올랐습니다.
앞으로 광주의 부동산 전망은 어떨까요?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 강화 기조 속에서도 서울 강남 재건축발 훈풍이 불면서 지방 주요도시로의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입주물량 급증이라는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단기투자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