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창업시장에서는 배달전문점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나 외식업 중에서도 중국음식 전문점인 중식집(중화요리)과 치킨집 등이 많은 인기를 끌고있다. 이 두 업종은 홀영업보다는 배달 위주의 영업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음식 조리과정이 비교적 단순하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진입장벽이 낮다고 해서 누구나 다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화요리 및 치킨집을 창업했을 때 발생되는 순이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중국집창업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일반적으로 중국집창업비용은 점포임대료를 제외하고 약 1억원 내외라고 알려져있습니다. 물론 상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서울 도심지 내에서의 매장 임대료는 대략 보증금 5천만원~1억원, 월세 200만원~400만원 선입니다. 또한 주방설비비로는 튀김기, 간택기, 냉장고, 테이블냉장고, 식기세척기, 싱크대, 작업대, 선반 등등 다양한 설비들을 구입해야하는데 이것 역시 천차만별이지만 대략 2천만원~4천만원 사이이며, 기타 인테리어 공사비는 평당 100만원~150만원 수준이다. 그리고 간판공사비 500만원 가량 소요되며, 홍보물 제작비 300만원가량 든다. 총합하면 최소 1억5천만원 이상 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배달전문점이라서 인건비가 많이 안들텐데 수익률이 높은가요?
물론 직접 요리를 하는 경우라면 인건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매출대비 순수익률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고용주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2018년 대비 2019년 최저임금 인상폭은 10.9%로 작년 7월 결정된 금액이었다. 이로인해 자영업자들의 한숨소리가 커지고 있고, 정부차원에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있는 실정이다. 결국 이러한 상황속에서 소규모 식당 또는 요식업 프랜차이즈 본사 측에서는 무인주문시스템 도입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대표적인 예로 '홍콩반점0410' 브랜드 같은 경우엔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직원고용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홍콩반점0410같은 프렌차이즈 가맹점주는 얼마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을까요?
우선 월매출액은 4천500만원이고, 재료원가율은 45%이므로 실제 판매가격 1000원당 원가는 450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짜장면 한그릇 팔면 원가빼고 마진 250원 남는다는 뜻이죠. 이를 토대로 계산해보면 하루평균 80그릇 팔았을때 25만원의 순익이 남습니다. 만약 피크타임에만 일한다고 가정한다면 40만원정도의 순익은 예상할 수 있겠네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투자금액 대비해서 큰 수익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