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기업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교대근무자들을 위한 근로 환경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고 한다. 또한 청년실업률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들이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신규채용보다는 기존 직원에게 업무량을 가중시키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과의 임금격차 및 복지혜택 차이로 인해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낮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 국내 제조업 생산직 종사자들의 현실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분석하며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제조업 생산직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직종인가요?
생산직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기계나 전기장치 또는 다른 사람의 힘을 이용해서 물건을 만들어내는 ‘조립’업무와 원료·반제품 혹은 완제품을 수집하거나 운반하는 ‘물류’업무이다. 전자의 경우 주로 공장 내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이고, 후자의 경우 물류센터에서의 작업이라 할 수 있다.
국내 제조업 생산직 현황은 어떠한가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2월 기준 전체 사업체수는 약 360만개이며, 이중 제조업 사업체수는 약 37만개(10.8%)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종업원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가 98.5%였으며,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종이 25.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한편 산업별 분포현황을 살펴보면 광업/제조업 분야가 3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다음으로는 건설업 19.9%, 운수업 16.4% 순이었다.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2017년 7월 1일부터 주당 법정근로시간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되었다. 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탄력근무제, 선택근무제, 유연근무제 등 다양한 형태의 제도를 도입하였으며, 정부차원에서도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사회보험료 경감 등 각종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상당수의 기업들이 준비가 미흡한 상태여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과제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