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특 주제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가 추천드리는 주제는 ‘자율주행자동차’입니다. 자율주행자동차란 운전자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자동차를 말합니다. 현재 상용화 되어있는 자율주행자동차는 레벨 0~4단계 까지 나뉘어져있는데 이 중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2단계인 부분 자율주행 단계까지만 허용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4단계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과 관련해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실제로 일부 기업에서는 이미 시제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 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대부분의 국가들이 5단계 이상의 자율주행기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등 선진국 중심으로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 웨이모(Waymo)사는 세계 최초로 무인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고, 중국 바이두 역시 베이징 시내에서 100% 자율주행 택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도 현대기아차 그룹 산하의 현대모비스 및 삼성전자 종합기술원등이 인공지능 기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 산업 전망은 어떤가요?
전세계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IT업체까지도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는 2025년경이면 약 1조 달러 규모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30년부터는 매년 1000만대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를 달릴 것으로 예측된다. 그만큼 자율주행차는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주목받고 있다는 뜻이다.
자율주행자동차 사고 발생시 책임소재는 어떻게 되나요?
아직까지는 자율주행자동차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어 각국 정부나 보험사 모두 완벽한 자율주행 시스템 도입보다는 제한적 수준의 자율주행 모드를 우선 적용하려는 추세다. 그러나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초 독일 뮌헨 법원은 폭스바겐그룹 자회사 아우디 AG가 제기한 소송에서 “완전 자율주행 상태에서 일어난 사고라도 인간 운전자인 원고에게 40%의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즉, 향후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던 차가 사고를 냈을 때 해당 차 소유주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