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직이란 학교 내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입니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등 각급 학교에서 행정실 업무를 보거나 급식실에서 일하거나 교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들이 정식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받고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교육공무직 노동조합인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 조합원으로서 직접 겪은 사례를 소개하면서 현재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월급은 얼마나 되나요?
기본급+각종 수당(명절휴가비, 정근수당, 가족수당, 정액급식비, 직급보조비)등을 합하면 세전 약 200만원정도 됩니다. 다만 방학때는 월급이 나오지 않고 상여금 또한 없습니다. 명절 때마다 나오는 떡값 10만원이 전부입니다.
근무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주 5일 8시간씩 일하고 있으며 시간외근로시 1.5배 가산해서 받습니다. 하루 최대 12시간까지 일할 수 있고 한달에 2번 토요일 출근해야하며 일요일 휴무입니다.
방학중 급여는 어떻게 되나요?
방학 중 무급이며 따로 돈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대신 퇴직금은 나옵니다.
사실 저는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조활동을 하고 있지만 주변사람들에게 추천하기엔 너무 힘든 직업이라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비정규직 철폐라는 시대정신 아래 공공부문에서부터 정규직화 바람이 불고있고 정부에서도 노력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